Short communication

Korean Journal of Soil Science and Fertilizer. 30 November 2023. 525-532
https://doi.org/10.7745/KJSSF.2023.56.4.525

ABSTRACT


MAIN

  • Introduction

  • Materials and Methods

  •   뽕나무 재배 농가 조사

  •   토양 이화학성 및 식물체 성분 분석

  •   통계분석

  • Results and Discussion

  •   뽕나무 재배지의 토양화학성, 비료사용량, 식물체 무기성분 함량

  •   뽕잎과 오디의 다량원소 관계

  •   뽕나무 재배지의 토양 화학성과 식물체 무기성분의 상관관계

  • Conclusions

Introduction

뽕나무 재배는 누에 사육을 위해 잎을 수확하는 용도와 오디 수확용으로 구분된다. 오디는 농가 소득작물로서 뽕나무 재배지의 65% (974 ha, ’22)에서 오디를 생산하고 있으나 (MAFRA, 2022), 뽕나무의 양분관리 연구는 대부분 비료사용에 따른 잎의 생산량과 품질에 대한 것으로 오디 생산을 목적으로 한 연구는 거의 없다. 뽕나무의 비료사용기준 또한 잎 수확용 비료 표준사용량으로 설정되어 있어 오디 재배 농가에서는 경험에 의존하여 양분관리를 하고 있다.

뽕나무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중 질소 위주의 비료사용에 따른 양분 불균형 문제가 있다 (Chen et al., 2009). 질소는 나무의 생장에 기여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경험적으로 질소 비료 위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으나, 질소의 과잉 공급은 오히려 착과를 방해할 수 있으며 (Carranca et al., 2018), 산딸기나무의 경우 질소 과다 공급시 EC 상승에 따른 염류장해로 인해 오히려 생체량이 감소했다고 하였다 (Cheon et al., 2022). 따라서 오디 수확을 위해서는 적정량의 질소 사용이 중요하며, 토양 양분상태와 뽕나무의 양분흡수를 고려하여 균형을 유지하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

토양 이화학성과 과수 생산성의 관계에 대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사과 수확량은 토양 유기물, 인산함량과 관련이 있었으며 (Kim et al., 2011), 토양 비옥도는 과수의 다량원소, 미량원소와 유의한 관계가 있었다 (Srivastava et al., 2021). 따라서 토양의 양분상태는 작물 수확량과 양분흡수에 영향을 미치고, 잎의 영양성분은 현재의 양분흡수를 반영하기 때문에 식물체 무기성분 분석은 과수의 영양진단에 유용할 수 있다 (Matsuoka, 2020). 식물체 무기성분 분석을 이용한 영양진단 방법으로 토양의 양분상태에 따른 식물체의 원소별 비를 이용한 영양진단 시스템인 DRIS (diagnosis and recommendation integrated system)가 있으며 (Bhaduri and Pal, 2013), 작물의 생육 시기와 환경적 변화 등에 따라 주기적으로 무기성분의 변화에 대한 DB를 구축하여 진단에 활용하는 이온 분석 방법이 있다 (Matsuoka, 2020).

오디 수확용 뽕나무의 양분관리를 위해서는 토양과 작물의 양분상태 진단을 통해 필요한 양분을 공급할 수 있도록 영양진단 기준이 필요하며, 우선적으로 어떤 요인이 뽕나무의 양분흡수와 관련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오디 수확 목적으로 재배하는 뽕나무 농장의 비료사용량, 토양 화학성, 뽕잎, 오디의 무기성분을 조사하여 각 항목 간 상관분석 결과를 제시하였다.

Materials and Methods

뽕나무 재배 농가 조사

오디 주산지인 전북 부안지역에서 10년 이상 뽕나무를 재배한 농가를 임의로 선정하여 설문을 통해 농가에서 사용하는 비료 종류와 사용량, 토양 화학성 및 오디 수확량을 조사하였다. 조사대상 농가는 뽕나무 수령이 평균 10년 정도 경과하고, 오디 수확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곳을 선정하였으며, 총 39농가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농가별 재배면적은 최소 680 m2에서 최대 15,000 m2로 다양하였다. 비료사용량은 농가에서 사용한 유기질비료와 무기질비료 사용량을 단위면적으로 환산하였으며, 퇴비 사용량은 별도로 표기하였다. 오디 수확량은 각 농가에서 ’21년에 수확한 총량을 단위면적으로 환산하였다. 과수는 수관 주변의 표토에 비료를 주기 때문에 토양 시료는 오거를 이용하여 지표면부터 15 cm 깊이까지 채취하였으며, 농가 포장 당 5그루의 나무에 대하여 수관 1 m 주변에서 3점씩 토양을 채취하여 혼합한 시료를 분석하였다. 무기성분 분석을 위한 잎과 과실은 오디 수확기간인 5월 중순에 채취하였다.

토양 이화학성 및 식물체 성분 분석

토양화학성과 식물체 무기성분 분석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토양 및 식물체 분석법을 따랐다 (NIAS, 2000). 토양 시료는 풍건하여 2 mm 체로 거른 다음 분석에 이용하였다. 토양 pH와 EC는 토양과 증류수를 1:5의 비율로 하여 진탕한 후 pH, EC meter (Orion Stars, Thermofisher scientific, USA)로 측정했으며, EC는 측정값에 희석비율인 5를 곱하였다. 유기물은 Tyurin법으로 분석하고, 총질소는 C, N 분석기 (Vario MAX CNS, elementar, Germany)로 분석하였다. 유효인산은 Lancaster법으로 비색계 (UV-Spectrometer, Hitachi, Japan)로 분석했으며, 질산태질소는 2 M KCl로 침출하여 질소 자동분석기 (Auto analyzer 3, BRAN+LUEBBE, Germany)로 분석하였다. 교환성 양이온은 1 M NH4OAC (pH 7.0)으로 추출하여 유도결합플라즈마 분광광도계 (Integra XL ICP, GBC, Australia)로 분석하였다. 뽕나무 잎과 과실은 80°C에서 건조하여 분쇄한 후 분석에 이용하였다. 식물체 건조 시료 0.5 g을 황산으로 습식 분해한 후 증류수로 희석하여 여과하고, 질소 자동분석기로 총질소를 분석하고, 비색계로 인을 분석했으며, ICP로 K, Ca, Mg을 분석하였다 (Lee et al., 2017).

통계분석

뽕나무 재배농가의 비료사용량과 토양화학성, 과실 수확량과 잎, 과실의 무기성분 간의 관계를 비교하기 위하여 SAS 7.13 (SAS Institute Inc., USA)을 이용하여 Pearson 상관계수를 구하였다.

Results and Discussion

뽕나무 재배지의 토양화학성, 비료사용량, 식물체 무기성분 함량

조사대상 농가의 평균 토양 화학성 중 토양 pH, 유기물과 유효인산은 과수토양 적정범위에 해당하였으나, 교환성 양이온은 적정범위를 초과하였고, 조사 농가의 과반수가 적정범위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Table 1). 토양 pH는 조사 농가의 41%에서 적정범위보다 낮았다. 뽕나무는 pH 6.2 - 6.8의 범위에서 양분 유효도가 가장 높고, 미생물 활성이 증진된다고 보고된 바 있으며 (Rathore et al., 2011), 뿌리의 원활한 양분흡수를 위해서는 토양의 pH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토양검정을 통해 석회질 비료를 주기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었다.

Table 1.

The average chemical properties and distribution of the soils cultivated with Mulberry tree (n = 39).

pH
(1:5)
EC
(dS m-1)
SOM
(g kg-1)
T-N
(g kg-1)
NO3-N
(mg kg-1)
Av. P2O5
(mg kg-1)
Exch. cations (cmolc kg-1)
K Ca Mg
Mean + SD
(range)
6.3 ± 0.9
(4.3 - 7.8)
0.6 ± 0.4
(0.2 - 1.6)
27 ± 8.7
(12 - 52)
1.3 ± 0.5
(0.6 - 2.8)
7.4 ± 13.1
(0.05 - 64.9)
542 ± 376.6
(48 - 1,406)
1.09 ± 0.70
(0.18 - 3.26)
8.2 ± 3.6
(1.0 - 16.9)
2.2 ± 0.9
(0.4 - 4.6)
Optimum range 6.0 - 7.0 < 2.0 20 - 30 - - 300 - 550 0.50 - 0.80 5.0 - 6.0 1.5 - 2.0
Distribution
of soil
samples
(%)
Below
optimal
41.0 100.0 23.1 - - 30.8 17.9 17.9 17.9
Optimal 25.6 0 43.6 - - 33.3 20.5 15.4 28.2
Exceeds
optimal
33.3 0 33.3 - - 35.9 61.5 66.7 53.8

Standard deviation.

Optimum range of chemical properties in the orchard soils (NIAS, 2022).

오디 재배 농가의 평균 비료사용량은 질소-인산-칼리 = 143-70-77 kg ha-1로 뽕나무 잎 수확용 비료 표준사용량의 약 50% 정도로 주고 있었다 (Table 2). 뽕나무 잎 수확을 위한 비료 표준사용량은 질소-인산-칼리 = 300-130-180 kg ha-1이며, 과 수확용은 잎 수확용 비료량의 50%로 줄여주도록 하고 있다 (Sung et al., 2005; NIAS, 2022). 과수는 과다하게 질소를 공급하면 영양 생장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착과를 방해할 수 있으며 (Weinbaum et al., 1992), 올리브 등 과수에 질소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하면 과실의 수량이 감소한다고 보고되었다 (Erel et al., 2008; Albornoz, 2016).

Table 2.

Average fertilizer use, fruit yield, nutrient uptake by Mulberry, and mineral content of leaf and fruit in Mulberry tree orchard (n = 39).

Mean + SD Range
Fertilizer use (kg ha-1) N 143 ± 60.5 25 - 240
P2O5 70 ± 30.5 13 - 120
K2O 77 ± 37.0 6 - 149
Compost 13,820 ± 8,318 1,200 - 52,500
Fruit yields (Mg ha-1) 7.3 ± 2.14 3.6 - 13.5
Nutrient uptake of fruit (kg ha-1) N 14.7 ± 5.4 5.1 - 28.0
P2O5 7.6 ± 2.3 3.8 - 12.9
K2O 22.5 ± 7.5 9.4 - 36.3
Mineral content (%, DW) Leaf N 3.5 ± 0.40 2.4 - 4.4
P 0.4 ± 0.04 0.3 - 0.5
K 3.1 ± 0.47 2.3 - 4.2
Ca 3.0 ± 0.72 1.2 - 4.1
Mg 0.6 ± 0.10 0.4 - 0.8
Fruit N 1.5 ± 0.45 0.7 - 2.4
P 0.3 ± 0.05 0.2 - 0.5
K 1.9 ± 0.38 1.1 - 2.5
Ca 0.3 ± 0.05 0.2 - 0.4
Mg 0.1 ± 0.02 0.1 - 0.2

Planting density: 1,740 trees per ha.

오디의 평균 수확량은 7.3 Mg ha-1 이며, 오디의 양분흡수량은 질소-인산-칼리 = 14.7-7.6-22.5 kg ha-1 이었다. 뽕나무와 유사한 수종인 꾸지뽕나무의 양분흡수량은 평균 질소-인산-칼리 = 20-11-41 kg ha-1을 흡수하는데 (Song et al., 2022), 오디의 양분흡수량은 꾸지뽕나무의 양분흡수량과 비교했을 때 질소와 인산은 약 30%, 칼리는 약 45% 정도 적게 흡수했으며, 비료사용량 대비 오디의 양분흡수량 비율은 질소와 인산은 약 10% 이었고, 칼리는 약 30% 정도로 나타났다.

잎의 평균 무기성분 함량은 질소 3.5%, 인 0.4%, 칼륨 3.1%, 칼슘 3.0%, 마그네슘 0.6%이었으며, 질소, 칼륨, 칼슘함량은 1 - 4% 범위로 비슷하였다. 본 조사지의 뽕나무 잎 무기성분 함량은 국내 뽕나무 재배지 8개 지역에서 채취한 뽕나무 잎의 무기성분 함량 (칼륨 1.9 - 2.7%, 인 0.3 - 0.5%, 칼슘 1.6 - 2.8%, 마그네슘 0.3 - 0.5%)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Ju et al., 2022). 오디의 무기성분 함량은 칼륨 함량이 평균 1.9%로 가장 많았고, 질소는 1.5%, 마그네슘 함량은 0.1%로 잎의 10 - 50% 수준이었으며, 인 함량은 0.3%로 잎과 과실의 함량이 유사하였다.

뽕잎과 오디의 다량원소 관계

잎의 무기성분은 칼슘과 마그네슘을 제외하고 각 이온 간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으나, 잎의 질소함량은 오디의 질소, 인, 칼륨, 마그네슘 함량과 정의 상관이 있었다 (Table 3). 이 결과는 사과에서 과실의 질소 농도가 인, 칼륨, 마그네슘과 상관관계가 높았다는 연구결과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Casero et al., 2004). 본 조사결과에서 오디의 질소함량과 오디 수확량의 상관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나, 평균 잎 질소함량인 3.5%를 기준으로 평균 미만인 뽕나무 (n = 20)와 3.5% 이상인 뽕나무 (n = 19)의 평균 오디 수확량과 질소 함량을 비교해보면 잎 질소 3.5% 이상에서 오디 수량은 약 7% 많았으며, 오디의 질소 함량은 31% 높았다. 과수의 잎은 양분 공급원 (source)이고 과실은 양분 수용체 (sink)로서 잎의 양분함량이 과실의 생산에 영향을 미치며, 탄소 동화산물과 질소의 비율에 따라 영양생장과 과실 생산 비율이 달라진다 (Pawar and Rana, 2019). 조사결과를 통해 잎의 질소함량이 오디의 생산성을 결정하는 주요 인자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잎의 질소함량은 오디의 질소흡수와 수량에 관련이 있다고 추측된다. 잎의 질소 진단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작물의 생육상태를 진단하고, 질소 비료 사용량을 결정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고 보고되었으며 (Munoz-Huerta et al., 2013), 뽕잎의 질소함량이 오디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은 동일 조건에서 질소 수준별 처리를 통해 판단할 필요가 있었다.

Table 3.

Correlation of mineral elements between leaf and fruit of Mulberry (n = 39).

Leaf Fruit
N P K Ca Mg N P K Ca Mg
Leaf N 1.000 0.159 0.121 -0.072 0.067 0.649** 0.458* 0.585** 0.179 0.479*
P 1.000 0.190 -0.099 -0.252 0.374* 0.470* 0.285 0.169 0.129
K 1.000 0.212 0.041 0.060 -0.042 0.115 0.196 -0.059
Ca 1.000 0.401* -0.041 -0.262 -0.038 -0.161 -0.344*
Mg 1.000 -0.185 -0.181 -0.137 -0.124 -0.070
Fruit N 1.000 0.805** 0.848** 0.210 0.543**
P 1.000 0.698** 0.330* 0.579**
K 1.000 0.320* 0.591**
Ca 1.000 0.708**
Mg 1.000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p < 0.05, **p < 0.01.

뽕나무 재배지의 토양 화학성과 식물체 무기성분의 상관관계

과실 수량은 비료사용량 외에도 다양한 환경조건과 복합적으로 연관되기 때문에 요인이 통제된 조건이 아닌 본 조사결과에서는 오디 수량과 비료사용량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질소, 인산, 칼리 비료 사용량은 뽕잎의 질소함량과 정의 상관을 보였고, 질소, 인산 비료는 오디의 인 함량과 정의 상관을 나타낸 것을 통해 비료사용량이 뽕나무의 양분함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었다 (Table 4).

Table 4.

Correlation between mineral nutrient contents of Mulberry and fertilizer use and soil chemical properties (n = 39).

Fertilizer use Soil chemical properties
N Fert. P Fert. K Fert. pH EC SOM T-N NO3-N Av. P2O5 Ex. K Ex. Ca Ex. Mg K/Ca+Mg
Fruit yields 0.014 0.064 -0.205 -0.066 -0.036 0.033 -0.057 0.079 -0.090 -0.096 0.034 0.102 -0.165
Leaf N 0.443* 0.396* 0.349* -0.078 0.148 0.334* 0.189 0.233 0.100 0.101 -0.119 0.158 0.127
P 0.233 0.258 0.231 -0.212 0.025 -0.100 -0.120 0.161 -0.011 -0.168 -0.244 -0.378* -0.099
K -0.184 -0.198 -0.265 0.055 0.229 0.092 0.095 0.065 0.258 0.331* 0.180 -0.079 0.295
Ca -0.283 -0.319 -0.341 0.454* 0.133 -0.063 0.057 0.200 -0.113 -0.136 0.414* 0.109 -0.318*
Mg -0.005 -0.065 0.037 0.122 0.082 -0.046 -0.067 0.024 -0.063 -0.076 0.001 0.016 -0.084
Fruit N 0.319 0.274 0.257 0.039 0.329* 0.346* 0.446* 0.373* 0.361* 0.131 0.043 0.102 0.106
P 0.361* 0.339* 0.325 -0.047 0.230 0.172 0.312 0.201 0.398* 0.088 -0.124 -0.031 0.145
K 0.236 0.206 0.202 -0.034 0.352* 0.425* 0.432* 0.266 0.534* 0.256 0.055 0.024 0.257
Ca -0.317 -0.314 -0.289 0.206 -0.073 0.144 0.065 -0.248 0.129 0.075 -0.044 0.107 0.104
Mg -0.020 -0.021 -0.032 -0.065 0.042 0.383* 0.386* -0.103 0.332* 0.246 -0.125 0.099 0.325*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p < 0.05.

토양 화학성은 전반적으로 식물체의 양분함량과 유의한 관계를 보였다. 토양 유기물은 잎의 질소와 정의 상관을 보였고, 토양의 질소 성분 (총질소, 질산태질소)과 무기태 질소와 관련이 있는 EC, 토양 유기물은 오디의 질소함량과 정의 상관을 보였다. 근권의 무기태 질소 농도는 과수 뿌리를 통한 질소 흡수에 영향을 미치며, 과실의 질소 농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면 과실의 색상, 크기 등 품질과 관련된 요인들이 적절하게 발달한다 (Carranca et al., 2018). 따라서 뽕나무의 질소 진단을 위해서는 식물체의 적정 질소함량과 잎과 과실의 질소함량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토양의 질소 농도 범위를 설정해야 하며, 추가적으로 식물체 질소함량과 오디 품질의 연관성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유효인산은 오디의 인 성분 외에도 토양 유기물, 총질소와 같이 질소, 칼륨, 마그네슘 함량과 정의 상관을 보였다. 가축분 퇴비 사용량이 많은 곳은 토양 유기물, 총질소 뿐만 아니라 유효인산 함량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Lee et al., 2010), 질소는 인, 칼륨 등 다량원소와 상승 관계가 있기 때문에 (Rietra et al., 2017), 토양 비옥도가 오디의 양분 흡수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된다.

교환성 칼륨은 잎의 칼륨함량과 정의 상관, 교환성 칼슘과 토양 pH는 잎의 칼슘함량과 정의 상관을 보여 토양의 칼륨, 칼슘 함량이 잎의 칼륨, 칼슘 흡수와 연관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K/Ca+Mg는 잎의 칼슘함량과 부의 상관을 보였는데, 칼륨과 칼슘, 마그네슘 이온은 크기와 전하가 유사하여 경쟁적인 관계이다 (Malvi, 2011). 따라서 양이온의 균형 흡수를 위해 칼륨, 칼슘, 마그네슘의 적정 공급 비율을 설정할 필요가 있었다.

Conclusions

뽕나무 재배지 조사를 통해 뽕잎과 오디의 다량원소는 비료 사용량, 토양 화학성과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비료와 토양 유기물은 잎의 질소와 정의 상관을 보였으며, 잎의 질소는 오디의 질소, 인, 칼륨, 마그네슘과 정의 상관이 있었다. 잎의 질소함량과 오디 수량 간에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기 어려웠으나, 조사지역의 평균 잎 질소 함량인 3.5%보다 높은 곳은 오디 수량과 오디의 질소함량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잎의 질소는 오디의 생산성과 다량원소 영양상태를 파악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후속 연구를 통해 토양 유기물과 질소 비료 수준에 따른 오디 생산성과 오디 품질을 분석하여 오디 수확용 뽕나무의 적정 질소 범위를 설정해야 할 것이다.

Acknowledgements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Research Program for Agriculture Science & Technology Development (Project No. PJ01557701)”, Rural Development Administration, 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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